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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트들을 통해 새로운 기술에 따라오는 보안 위협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이렇게 문제가 되는 보안 위협들을 해결할 돌파구 역시 신기술로 찾아낼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고 있는 AI는 수많은 보안 위협을 해결할 기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수많은 위협 정보를 스스로 학습해 새로운 위협을 탐지, 분류하고 다양한 IT시스템에서 나오는 이벤트를 연계, 분석하여 은밀하게 진행되는 내부 위협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IoT 시대에 가장 시급한 보안 대책은 무엇일까요?'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2,298명 중에서 가장 많은 31.10%(846명)가 '인공지능을 사용한 보안 솔루션 상용화'를 선택하였습니다. AI를 적용한 보안 기술의 현재와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현재 AI가 보안에 사용되는 범위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보안 위협을 확인하거나 알려주는 침입 탐지 및 예방 분야가 그 첫번째 입니다. 전 세계의 위협 정보를 수집하여 새로운 위협에 대해 미리 탐지하고 예방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새로운 공격 패턴이나 실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새로운 공격에 대한 대처법을 분석하고, 이해하고, 대응법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에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면 전문가의 학습과 판단에 보완하여 알려진 위협에만 대응하지 않고 새로운 사이버 위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침해사고 이후 진단 및 대응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사고 발생에 대한 원인을 인공지능이 진단하고 이에 걸맞는 조치 방법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화이트 해커에 의존하던 침투 테스트를 인공지능이 대체함으로써 보다 견고한 보안 취약점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금융정보분석원은 올해 60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자금세탁방지 분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자금세탁 패턴이나 유형을 지속해서 찾아내도록 구축하여 기존 자금세탁외의 새로운 유형을 찾아내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되는 방법으로 활용할 것입니다.


반대로, 인공지능 기술이 테러집단 손에 들어간다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양상의 해킹이 기승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사회, 경제적 이슈를 왜곡할 수도 있으며,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정보를 더 교묘하게 조작하여 시기를 저지르는 등 범죄가 더 지능화 될 것입니다. 악의적인 해킹 이외에도, 인공지능 오작동 문제가 생긴다면 매우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아직까진 AI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부정적인 시각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해커들의 공격의 대부분을 막을 정도로 발전하려면 아직도 많은 시행착오와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하지만 보안 업계에서는 AI를 이용해 이전에 찾아볼 수 없었던 위협을 찾아내는데 많은 도움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하여 필요한 연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보안에 특화된 알고리즘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각종 공격이 어떤 방식으로 들어오는지 학습하고, 이를 통해 적절한 대응법을 적용하는 툴이 개발되고 있다 합니다. AI가 어디까지 보안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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